'마스크 미착용 탑승 후 난동' 버스 승객 잇따라 체포…경찰 엄중 대응 방침(종합)
정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26일 서울 사당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정동훈 기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올랐던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버스 기사에게 욕을 하거나 하차를 거부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잇따라 체포됐다.
17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버스 정류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내버스에 올라 탄 A씨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마스크 미착용 승객이 버스 기사의 하차 요구를 거부하며 승강이를 벌이다 체포된 사례는 또 있다.
서울 중부 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인근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내버스에 탔다.
버스 기사는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30분 동안 기사와 말다툼을 하며 버텼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10여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승객은 B씨의 비협조로 버스가 출발하지 않자 하차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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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마스크 미착용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문제를 일으키는 승객에 강력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 앞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는데 착용하지 않고 타는 과정에서 시비나 소란 등과 같은 신고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향후에도 정당한 승차 거부에 불응하는 등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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