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배달 집중하던 치킨업계, '펍' 매장 늘린다
맥주·특화된 안주 함께 판매
bhc 비어존 매장 올해만 벌써 50곳 오픈
BBQ, 1~5월 치킨앤비어 매장 전년比 550% '↑'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한증막에 들어선듯 후덥지근한 날이 이어지면서 치킨 업체들이 바삭한 치킨과 얼음장처럼 차가운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펍 형태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이 올해 오픈한 '비어존' 매장은 50여개를 넘어섰다. 이달에도 수지상현중앙점 등을 오픈했다. 현재 비어존 매장은 총 600여개로 전체 매장의 40%가 넘는다. 비어존 매장은 bhc치킨이 2030 세대와의 접점 영역을 넓히기 위해 만든 곳이다. bhc치킨의 전 메뉴를 폭넓게 접할 수 있으며 치킨 떡볶이, 닭볶음탕, 치즈 닭똥집, 화끈 불닭 등 치킨에 특화된 안주를 맥주와 함께 판매한다.
BBQ의 경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카페형 매장 출점이 전년 동기 대비 250% 늘었다. BBQ 관계자는 "5월까지 이미 지난해 카페형 매장 총 출점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치킨앤비어 매장 출점은 전년 대비 무려 550% 대폭 증가했다.
이들 매장에서는 기존 치킨 메뉴 이외에 다양한 식사 및 사이드 메뉴를 판매한다. 닭개장부터 닭곰탕, 삼계탕, 볶음밥류, 파스타류, 리소토류, 샐러드류 등이 대표적이다. 특수형 카페 매장 'BBQ치킨레몬'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 매장으로, 세계 각국의 치킨 요리를 선보인다.
굽네치킨도 캐주얼 펍 분위기의 ‘굽네 비어펍’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굽네 비어펍은 신길뉴타운점, 용인강남대점, 부천남부역점, 송강테크노점 등 전국을 중심으로 현재 12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굽네 비어펍에서는 굽네치킨과 피자, 각종 사이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매장에서 갓 구운 메뉴들을 곧바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 5월 출시된 바게트볼은 맥주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는 홀 인기 메뉴다. 지난 2월 기존 매장에서 굽네 비어펍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한 아산권곡점은 리모델링 전과 비교해 300%의 매출 성장을 이루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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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이 '치맥 문화 전파' 콘셉트로 만든 카페형 매장(30평 이상)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27개로 지난해 말 118개보다 9개 늘었다. 전체 매장 수 1198개의 약 10%를 차지한다. 카페형 매장은 치맥 문화 전파를 콘셉트로 한 매장으로 주류 취급은 점주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예컨대 숙대점의 경우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도 판매하고 있다. 카페형 매장에서는 홀 전용 메뉴인 '교촌마라떡볶이', '교촌에그인인헬', '교촌트리플꼬끄칩' 등 메뉴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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