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부문 강화가 곧 미래 경쟁력”…특허청-박범계 의원, 공동포럼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소재 부문의 혁신역량 강화가 국내 산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특허청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박범계 의원과 공동으로 ‘지식재산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소재혁신 역량강화 전략포럼’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 황철성 재료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소재 분야의 우수인력 대규모 양성으로 초격차를 유지하고 신격차를 창출하는 것이 한국의 살길”이라고 강조하며 “장기적 관점에선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와 사회적 기술 우대 분위기 증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소재 부문의 혁신역량이 뒷받침 될 때 국내 산업계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맥락이다.
특히 패널 토론에선 소재개발, 신소재 창출, 인프라 구축 등 다분야에서 소재혁신을 위한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가 성공할 수 있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과 차세대 포토레지스트 개발과 안정된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의 필요성, 효율적 신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 데이터의 정보 축적 및 활용,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촘촘한 특허망 구축 등이 제언의 주류다.
앞서 소재부품 국산화의 중요성은 지난해 7월 촉발된 일본의 수출규제 때 부각되기도 했다. 당시 국내 반도체 제조업계에 불화수소 소재를 공급하던 ‘솔브레인’은 수출규제로 직면한 위기 속에서 정부의 지원과 자체 기술력으로 12N 액체 불화수소의 대량생산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소재개발 중심의 LG화학은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7%를 점유해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기업의 행보는 소재분야 혁신역량 강화가 국내 산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뒷받침 하는 사례가 된다.
포럼에서 박범계 의원은 “모든 산업의 기초인 소재분야 혁신을 이끌고자 포럼을 주최했다”며 “대전?충청권에 위치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핵심소재 기업, 청주에 건설예정인 방사광 가속기, 대전에 설치될 ‘소재혁신 플랫폼 센터’를 삼각축으로 소재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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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유망 기술을 예측케 하는 중요 자료”라며 “특허청은 오는 18일 문을 여는 AI 기반의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가 지식재산 기반의 소재혁신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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