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임상 개시 목표로 I-Mab사와 공동개발 중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에이비엘바이오와 파트너사인 I-Mab이 미국 시간으로 22일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양사가 공동연구 중인 ABL111(TJ-CD4B)을 공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ACR 초록발표에서 4개의 포스터 발표에 공동연구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Grabody-T’ 플랫폼 기반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중 I-Mab과 공동연구 중인 파이프라인 2개 ▲유한양행과 공동연구 중인 파이프라인 (ABL105/YHC2121) ▲포항공대(POSTECH)와 함께 연구하는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ABL111은 위암과 췌장암에 발현하는 항원인 Claudin 18.2(CLDN18.2)와 면역세포(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4-1BB를 결합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ABL111은 연구과정에서 CLDN18.2가 발현하는 종양세포 성장을 강력하게 억제함으로써 말초 림프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종양 림프구를 증가시키는 현상이 관측됐다. 종양미세환경에서만 강력한 항암활동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결과도 도출됐다.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이중항체는 동물모델에서 암세포를 100% 사멸하는 결과를 도출해 이목이 쏠린다. Grabody-T 플랫폼은 ‘기억 형성(Memory T-cell)’ 작용을 유도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다른 항암제와 차별화된다는 평을 받는다. 기억 형성이란 인간 면역체계가 기존에 경험한 것과 동일한 종양,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항원에 다시 한번 노출되는 경우 인체 내 T 세포가 신속하게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작용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종양이 재발한 쥐 동물모델 시험에서 4-1BB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투여한 경우 종양이 전혀 자라지 않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AACR 발표를 통해 4-1BB 이중항체의 기억 형성 작용을 데이터를 통해 증명하고 ‘Grabody-T’ 이중항체 플랫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면서 Grabody-T 이중항체 플랫폼의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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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바이오벤처 I-Mab과 공동개발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인 I-Mab의 나스닥 공모에 참여, 21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I-Mab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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