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프리미엄 도시락 뜬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도시락의 매출이 늘고 있다.
1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5월1일~6월10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즉석 컵밥 분류의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1% 신장했다. 즉석 컵밥 분류 내 60종의 상품 중 판매 가격이 3000원대로 형성된 36종의 매출이 16.1% 늘어난 반면 4000원대로 형성된 프리미엄 24종의 매출이 51.5% 증가하며 전체 즉석 컵밥 매출을 끌어 올린 것이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즉석 컵밥의 매출 구성비도 58.6%에서 69.8%로 증가했다. GS25 측은 "프리미엄 즉석 컵밥의 매출이 크게 증가 이유는 간편하게 즐기는 한끼라도 맛과 재료를 고려하는 고객의 소비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GS25는 프리미엄 즉석 컵밥을 선호하는 고객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불고기브라더스덮밥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즉석 컵밥 라인업을 강화했다.
불고기브라더스덮밥은 한식 전문 브랜드 불고기브라더스와 협업해 개발한 프리미엄 즉석 컵밥으로 불고기브라더스의 특제 양념을 활용해 개발한 소불고기덮밥소스와 즉석밥150g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500원이다.
이규혁 GS리테일 일반식품 담당 MD는 "2017년~2018년 폭발적으로 성장한 즉석 컵밥 시장이 올해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제 2의 도약기를 맞았다"며 "GS25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유명 전문점과 협업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먹거리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김치볶음밥'를 내놨다. 그간 김치볶음밥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볶는 과정에서 양념이 눌러 붙는 등 김치볶음밥의 맛과 형태를 도시락 형태로 구현하는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한 ‘시그니처 김치볶음밥’은 설비, 원재료, 그리고 조리기법 등의 개선했다. ‘시그니처 김치볶음밥’은 200℃가 넘는 고화력 직화 IH솥에 국내산 생김치를 듬뿍 넣고 빠르게 볶아내 매콤한 맛을 높이고 밥알 알알이 코팅을 입혀 고슬고슬한 식감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롯데중앙연구소, 롯데푸드와의 협력을 통해 총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됐다. 무엇보다 완벽한 김치볶음밥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30회 배합비율 변경, 15회의 시생산 과정을 거치는 등 다각도의 테스트를 거쳐 설비 및 원재료 특성에 맞는 최적의 레시피를 완성할 수 있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CU는 편의점 30년 역사상 가장 비싼 김밥 '완도전복감태김밥'을 지난달 출시했다. 충남 서산산 감태, 전남 완도산 김, 국내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에서 수확한 쌀인 신동진미 등 국내산 최고급 식재료로 김밥을 만들었다. 가격은 8900원이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물량의 90%를 판매, CU가 판매 중인 20여 가지 김밥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