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자가 나온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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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에 사는 인천효성초등학교 4학년생 A(10)군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12일 37.8도까지 열이 오르고 기침 증상을 보여 다음 날 계양구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이 나와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A군의 부모와 유치원생인 동생 B(6)군 등 가족 3명도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A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계양구 효성1동에 있는 청운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을 방문했으며 매일 오후 6시 이후에는 집에만 머물렀다. 또 주말인 전날에는 계양구 작전2동 한 병원과 약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A군 일가족의 감염 경로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추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A군의 어머니(41)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적이 있지만 최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A군이 재학 중인 인천효성초교와 B군이 다니고 있는 인천 명현초교 병설유치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이달 26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날 정오께 인천효성초교 운동장에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직원과 학생 등 접촉자들을 검사했다.


검사 대상은 지난 12일 등교하거나 돌봄교실을 이용한 학생 119명, 교직원 55명, 학부모 18명 등 220명으로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나 15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또 명현초 병설유치원 원생 7명과 교사 6명을 비롯해 명현초 재학생 22명 등도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26일까지 효성초교와 명현초교 병설유치원은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이달 29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최근 개척교회 모임과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모두 319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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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자 확진자 발생 현황이 안정될 때까지 '인천형 생활 속 거리 두기'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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