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모든 합의 준수 위해 노력해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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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과 북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내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해 사실상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했다.


이날 청와대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압박하는 첫 담화를 낸 뒤 전날까지 연일 초강수 담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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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2일 자정께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담화를 내놓고 이날 오후에는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부장이 담화를 발표하는 등 24시간 동안 3차례에 걸쳐 대미·대남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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