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가동...의료진 보호
검체채취 시 의료진과 환자가 완전히 분리되는 글로브-월 시스템...무더위 속 방호복 착용에 따른 탈진 예방, 안전성 강화까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져 방호복을 입고 일하려니 찜통 속에서 일하는 기분입니다”
중랑구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전신을 덮은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무더위 속에서 고군분투해왔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여름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워킹스루(Walking Through)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외부에 천막으로 설치된 기존 선별진료소는 최근 폭염 발생으로 방호복 착용에 따른 탈진의 위험이 있고, 검사 과정에서 피검사자와 의료진이 직접 접촉, 감염의 우려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새로 설치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음압장비가 설치된 2개 검체채취실과 1개의 사례분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피검사자가 투명 칸막이 밖에 있으면 의료진이 인터폰으로 진료를 실시하고 검사실 구멍을 통해 팔을 뻗어 검채를 채취하는 글로브-월(Glove-Wall) 시스템 방식이다.
따라서 의료진과 피검사자가 완전히 분리돼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냉방도 가능하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제1선별진료소와 이동형 음압시설이 갖춰진 제2선별진료소를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검체검사 건수는 5200여건을 돌파했다.
앞으로 보다 철저한 검사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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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강도 높은 근무량에 더해 무더위까지 묵묵히 견뎌내는 의료진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면서 “이번 설치로 의료진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구민 분들이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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