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0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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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5월 수출입물가가 나란히 반등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61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월대비 석 달 만의 반등이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8.2% 하락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19.5%), 화학제품(0.4%) 등이 올라 공산품 물가가 0.7% 상승했다.


전월 대비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휘발유(59.0%), 나프타(45.0%), 벤젠(23.6%) 등이 올랐다. 반면 TV용 액정표시장치(LCD)는 4.8% 하락했고, 플래시메모리(-1.3%), 컴퓨터 모니터(-3.4%) 등이 하락했다.

특히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계속해서 개선세를 보였었는데, 5월에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스마트폰 D램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보이는데, 반도체 수출물가 장기 추세가 바뀌는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4.2% 상승한 98.99를 기록하며 5개월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27.3%)을 중심으로 중간재가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17.7% 오르면서 14.8% 상승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보면 프로판가스(48.2%), 나프타(41.6%), 톨루엔(25.9%) 등이 주로 올랐다. 다만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2.8% 하락해 4개월 연속 내렸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저장시설 부족으로 크게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예상보다는 빨리 반등하고 있다. 앞서 국제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 가격은 4월 평균 배럴당 20.39달러에서 5월 30.47달러로 전월대비 49.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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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팀장은 "유가가 급격하게 떨어졌던 만큼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르는 것이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일부 국가들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유가가 오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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