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보이스피싱 집중 단속’ 2개월만 259명 검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은 지난 4월 6일 전화금융사기 대응 TF팀을 발족한 후 2개월간 보이스피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대포통장 모집책 등 23명을 구속하는 등 총 184건, 259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TF 발족 이전 2개월간 총 145명 검거(9명 구속)한 것에 비해 검거 인원은 78%, 구속인원은 155% 증가한 수치다.
광주경찰은 이 기간에 범행 수법, 피해자 분석 현황 등을 반영한 홍보영상과 전단지(5만 매), 포스터(1500매) 등을 새로 제작해 시민들의 일상생활 주변에 배부하는 등 광주 시민 누구라도 홍보물을 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범죄예방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시청 등 관공서(22개 기관)·지하철역(20개소)·시내 대형전광판(2)·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 모니터(3만 2000세대)·은행 객장 내부(305개소)에 홍보영상을 현출하고, 아파트·원룸·상가 등 시민들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발로 뛰는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날은 사전경고 발령을 해 지역경찰·형사들이 은행 주변을 거점으로 즉시 출동태세를 유지하는 등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같은 홍보 노력에 예방이 된 사례는 64건·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27건을 예방한 것에 비해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피해는 계속돼, 올해 총 314건·57억9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사기형은 273건(87%)으로 피해자 성별로는 남성이 161명(59%), 연령별로는 40·50대가 175명(53%)으로 나타났고, 기관사칭형은 41건(13%)으로 피해자 성별로는 여성이 28명(68%), 연령별로는 20대가 22명(53%)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주로 노인일 것이라는 시민들의 인식과 달리 주요 피해는 20~50대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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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거책은 단순·고액 알바 구인광고(채권 추심회사 직원 채용)에 현혹돼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아 범죄조직에 전달하다 나중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인식하더라도 고액 수당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가담하다가 결국 형사재판에 넘겨져 주로 징역 1~3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이 여러 방법으로 속아서 현금을 인출하러 오는 곳은 결국 은행 이어 은행 창구 역할이 중요하므로 다액 인출 요청자 중심으로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경찰에서 배부한 최후 안내문을 통해 피해를 진단하고 의심스러우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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