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 실적 감소한 것과 대조적 분위기
클라우드·언택트부터 대체투자·연금까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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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균형잡힌 투자로 올 1분기 순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균형잡힌 투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선방했다는 평이 나온다.


미래에셋은 1분기 순이익이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업계 주요 운용사들의 실적이 감소한 것과 비교해 대조적인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자산운용사 282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85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043억원 대비 39% 급감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해에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1160억원, 1조 5392억원, 1조 143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은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책임자(GISO) 겸 홍콩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투자의 배경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미래에셋은 국내와 해외, 전통자산과 대체투자를 아우르는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 지난 4월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 약 167조원 중 전통자산인 주식형 25조원, 채권형 35조원 뿐만 아니라 대체투자 20조원 및 상장지수펀드(ETF) 42조원 등 유형별 비중이 각각 20% 내외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해외 투자 자산도 74조원(47%)에 이른다.


해외진출 17년째를 맞이한 미래에셋은 전세계 36개국에서 1700개 이상의 상품을 운용 중이다. 2003년 국내최초의 해외운용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을 출범하며 해외진출을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해 국내 최초의 해외펀드를 소개했다. 이후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법인을 출범시켰으며 캐나다와 호주의 ETF 전문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2018년에는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하는 등 활발히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도 ETF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말 기준 미래에셋은 한국 'TIGER ETF' 10조원, 미국 '글로벌X' 12조원, 캐나다 '호라이즌 ETF' 10조원, 호주 '베타쉐어즈ETF' 8조원을 비롯해 홍콩, 콜롬비아 등 8개국에서 ETF를 판매 중이다. 전체 ETF 상품 수는 368개이며 운용 규모는 43조원에 달한다.


특히 언택트(비대면) 열풍으로 클라우드에 집중한 '글로벌X CLOU ETF'는 순자산 7억4000만달러(8천8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연초후 수익률은 24.98%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클라우드 컴퓨팅 ETF인 '퍼스트 트러스트 SKYY ETF'의 15.81%도 10%포인트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상품은 박 회장이 출시 전부터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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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대체투자 운용자산은 20조원을 넘어설 정도다. 또한 고령화시대에 맞춰 운용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하는 등 연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각각 3조7000억원, 4조원이 넘을 정도다. 올해에만 약 7000억원 증가했다. 그 밖에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시리즈의 설정액도 국내 운용사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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