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종교 자유 갈길 멀어‥中은 종교와 전쟁 중"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샘 브라운백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10일(현지시간) 종교의 자유라는 문제에 있어 북한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하고 정상국가처럼 행동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은 북한 종교 문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종교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브라운백 대사는 이날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발간후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북한 주민들이 일정 기간 중국에 머물다가 신앙을 갖게 되고 북한으로 돌아와 강제수용소로 보내지고 목숨을 잃기도 하는 사례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정상국가처럼 행동하길 요청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신앙을 가졌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신앙에 따라 자유롭게 모이도록, 박해와 보복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말하도록 허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도 "미국 정부는 완전한 관계정상화를 하려면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걸 지속적으로 북측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보고서 발간에 따른 별도의 브리핑에 나섰지만 그의 공격은 북한이 아닌 중국을 향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중국에 대한 강경노선을 유지한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종교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지는중국의 억압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면서 "중국 공산당은 이제 종교기관에 공산당의 리더십에 복종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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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모든 종교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억압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중국은 수십년 된 종교와의 전쟁을 계속한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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