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대만이 다음달 중국의 무력 침공을 가정해 방어 및 격퇴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선다.


10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의 린원황 작전계획실장은 7월과 9월 연례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히며 해상과 해변에서 적군을 막기 위한 전투능력 시험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훈련은 13~17일 닷새간 진행되며 실 병력을 동원한군사 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훈련기간인 내달 14일 오후에는 중국의 공습에 대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완안43호 방공훈련도 실시된다. 9월에는14~18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훈련이 진행된다.


린 실장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에서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따라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광훈련은 대만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가정해 방어 및 격퇴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훈련이다.


대만의 대규모 훈련 계획은 중국 전투기들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등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한층 강화된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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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 군용기는 전날 각각 대만 공역에 진입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전날 오전 중국군 수호이-30 전투기 여러 대가 잠시 대만 서남부 공역에 진입함에 따라 대만군은 경고방송을 하고 대만 공역을 순찰하던 전투기를 이용해 중국군 전투기를 향해 적극적으로 퇴거 조치했다. 같은날 미군 보잉 C-40A 수송기 1대도 대만 상공을 비행했다. C-40A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륙한 뒤 북부 지룽을 통해 대만으로 들어와 서부 해안선을 따라 비행한 뒤 남중국해 방향으로 빠져나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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