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9일(현지시간)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선택과 관련해 "민주주의를 선택한다면 옳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싱크탱크 퍼시픽 포럼이 주관한 '전략적 경쟁 시대의 비판적 사고' 화상 세미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수혁 주미대사가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발언과 연관되어 한국이 어떠한 분야에서 미국 대신 중국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이 (이미) 이에 관한 답을 했는데 상당히 잘 대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과거 1980년대에 선택을 했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선택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민주주의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국이 궁극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대부분의 나라는 올바른 이유로 민주적 통치 제도로 이동했다"며 "왜냐하면 그것은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투표와 표현의 자유 등을 통해, 홍콩이나 그 외 지역들에서 보는 저항이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받아낸다"고 언급했다.

AD

앞서 이 대사는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미·중 갈등 상황에서 한국의 입장과 관련해 "일각에서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