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TV전쟁' 일단락…'건조기' 신경전 진행형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QLED TV 광고를 놓고 대립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기한 신고를 최근 모두 취하한 가운데 건조기 '스팀' 기능에 대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건조기로 대표하는 위생가전의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3월 초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에 탑재된 스팀 기능을 놓고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LG전자는 앞서 트루스팀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건조기를 출시하고 100도로 끓여 만드는 스팀의 원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세균은 물론 냄새까지 제거한다고 강조했다.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젖은 빨래를 건조할 때 외에도 옷과 침구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고,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땀냄새를 비롯해 옷감에 밴 냄새를 99% 제거하는 탈취 성능을 검증받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TV와 온라인을 통해 '트루스팀으로 소중한 일상을 지키세요 편' 광고를 집중 내세우고 있다. "깨끗하고 건강한 가족의 일상이 무엇보다 소중해진 요즘 스팀 살균만큼 안심되는 건 없죠"라는 문구로 스팀 기능을 통한 위생가전 특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업계는 LG전자의 광고가 앞서 '스팀 받지마'라는 문구를 내세운 삼성전자의 온라인 광고를 반박한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랑데 AI 비긴즈-스팀받지마 편' 광고를 게재했다. '생각할수록 스팀 받네'라는 문구를 통해 "뜨거운 온도로 옷을 건조하면 옷감이 열을 받는다. 열 받은 옷감에 스팀 뿌린다고 옷감이 살아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그랑데AI 건조기는 스팀이 필요 없는 에어살균+, 옷감 손상 걱정 없는 마법의 60도라는 문구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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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에 "건조기에 적용된 스팀은 건조가 아닌 살균에 사용된다. 스팀이 옷감을 손상한다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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