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실적 전월대비 69%, 기아차 44% 증가
현대·기아차, 4월 각 3만대로 떨어졌던 판매 5만·4만대선 회복
인도·브라질·중국 등 신흥시장 실적도 최악은 지나가
현대차 중형 SUV 크레타, 인도 전체 5월 베스트셀링카 등극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은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실적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다.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정지)을 해제한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남미, 중국 등 신흥국까지 5월 해외 판매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5월 현대차 미국법인의 판매(도매 기준ㆍ제네시스 제외)는 지난 4월보다 69% 증가한 5만7619대로 집계됐다. 5월 기아차의 미국 판매도 4만5817대로 전월 대비 44%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4월 3만대 수준까지 떨어진 현대기아차의 미국 실적은 5월 들어 각각 5만대, 4만대 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5월 실적과 비교하면 완전한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국 내 경쟁 브랜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성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5월 판매는 현대차(-14%), 기아차(-24%) 모두 줄었지만 혼다(-16%), 스바루(-19%), 아큐라(-24%), 도요타(-26%)의 판매량이 더 크게 줄었다.


현대기아차, 5월 美시장서 바닥 찍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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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국시장 선전을 이끈 모델은 팰리세이드(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와 셀토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 같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5월 현대차 미국 판매에서 SUV 비중은 7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6월 미국에 데뷔한 팰리세이드는 처음으로 월 판매 7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초 미국에 출시된 기아차 셀토스도 월 3000대 돌파 기록을 새로 썼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셧다운됐던 미국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5월 초부터 가동을 재개하며 공급도 정상화되고 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5월 4일부터 앨라배마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재고 상황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신흥국 자동차 시장도 5월부터 사회적 격리 조치를 일부 완화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지난 4월 한 달간 자동차 판매가 '제로(0)'였던 인도 시장은 5월 들어 판매를 재개했다. 5월 현대차는 인도에서 6883대를 판매했으며 중형 SUV 크레타(3212대)가 현대차 인도 실적의 절반 가량을 차지, 5월 인도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신흥국인 브라질 자동차 시장도 5월부터 판매를 재개하며 시장 전체 수요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4500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GM, 폭스바겐, 피아트, 도요타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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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장인 중국은 이미 지난 2월 저점을 찍고 3월과 4월, 두 달 연속 반등에 성공했으며 5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3만5000대 수준을 기록했던 중국 도매 판매가 5월에는 4만대 초반까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 수준 이상의 판매 실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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