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썩는 플라스틱 제품화 사업 첫 걸음
울산시·화학연구원·기업 12곳,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실증 협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썩는 플라스틱을 만들어 획기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사업이 괘도에 올랐다.
울산시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에서 ‘수요 맞춤형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은 현재 1초마다 2만개의 플라스틱병이 소비되고 있고 해마다 세계적으로 6300t이 폐기되고 있는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주적이다. 따라서 사용금지 또는 제한을 하는 캠페인도 생산 못지않게 전개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시설공단, 에스케이시(SKC), 비지에프(BGF)에코바이오, 일광폴리머, 태광산업, 도일에코텍, 동명기술, 대인화학, 에이비넥소, 에이엔폴리 등 모두 12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머리를 맞댄다.
산업부의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응모해 지난 4월 선정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178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쓰레기매립장 부지 일부를 제공하고, 생분해성 제품사용과 관련한 조례 제정 협의, 제품 만족도 조사와 관련한 행정적 지원,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확대 및 소재산업 육성에 관한 지원 등의 역할을 맡았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울산시설공단은 이를 도와 시범 사업의 추진 공간 등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과 대학들은 파일럿 설비 구축과 소재 혼합 가공 기술 개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시제품 제작 및 개발, 제품 생분해성 평가 및 확대 추진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미세 폐플라스틱을 소각할 때 나오는 다이옥신을 잡아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분리가 어려운 라벨이 부착된 페트병과 다른 재질과 화려한 색상으로 제조된 페트병도 처리해 재활용되도록 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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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바이오 플라스틱 업계가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 플라스틱 연구·생산의 거점 도시로 울산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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