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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가진 건 콘텐츠 밖에 없다"…스튜디오드래곤, 본격 성장 시작

최종수정 2020.05.25 07:32 기사입력 2020.05.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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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영업익 100억원 가능성 증명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등 해외 플랫폼에도 진출하면 성장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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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이 분기별 영업이익 100억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규 콘텐츠 제작도 증가세인데다 넷플릭스 등 각종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25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판단에서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7500원이었다.

최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안정적인 실적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매출 1203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 늘어난 것이다. 실적 불확실성이 매우 큰 여건임에도 지난해 1~3분기에 이어 분기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


김회재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은 편성 매출(제작비의 약 50% 로 추정되는 CJ ENM 의 방영권료), 판매 매출(넷플릭스 동시방영 등 CJ ENM 외의 플랫폼에 판매하는 판권) 및 PPL(간접 협찬 및 광고)로 구성된다"며 "작품마다 제작비 편차가 크고, 편성 시점도 방영에 임박해서 확정되며, 판매는 수많은 국내외 플랫폼들을 대상으로 방영 전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매우 크지만 이번 실적은 7편 정도의 제작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이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드라마 제작편수는 2016년 19 편에서 지난해 28편, 2020년 33편(예정)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올해 제작될 드라마에는 CJ ENM 향 28 편 외에도 지상파 2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3편이 포함됐다. 이로써 기존작품 포함 총 160편 가량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와는 연간 7편 수준의 동시방영 계약을 확보하는 한편 평균 판매율도 10%포인트 인상시켰다. 연간 2~3편 정도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제작마진 역시 10%포인트 가량 인상했다.

향수 성장 동력도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2016년 방영한 '도깨비'가 최근 넷플릭스에 판매된 만큼 기존 보유 작품 160편에 대한 잠재수요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등이 전 세계로 진출하면서 넷플릭스처럼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가능성도 염두하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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