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초점은 중국 양회로 집중

지난해 양회 개막을 앞둔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사진=EPA연합뉴스)

지난해 양회 개막을 앞둔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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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는 18~22일 국내 증시는 상단과 하단이 모두 제한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여기에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양회를 전후한 중국 정책 변수에 시장 초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18~22일 코스피 지수 주간 예상은 1890~2000이다. 하나금융투자도 1900~1950으로 전망치를 내놨다.

우선 상승여력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이 15%에 육박했고, 한국의 5월 수출액 증가율(10일까지 기준)이 급감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각종 실물 지표가 반영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는 모습도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재성 재료가 호재성 재료를 압도하면서 국내외 주가지수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미국 보건 당국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당초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불거진 재확산 리스크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달 하반월 중 한국 확진자 수 증가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단 지지력도 드러났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매도 우위의 5월 만기주 수급환경에도 불구 'Sell in May'(5월엔 팔아라) 비관론을 불식시키는 견고한 하방 지지력이 확인됐다"며 "파죽지세의 개인 투자가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렬(코스피 주간 누적 2조1000억원 순매수),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주 러쉬, 양회를 전후한 중국 정책부양 기대 등이 시장의 잠복 불확실성에 맞서는 완충기제로 기능했던 까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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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오는 21일부터 양회를 시작한다. 이번 양회의 관심사는 미국의 공격에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책임론, 산업, 금융, 외교 등 전방위 압박을 하고 있어 중국도 보복조치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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