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혈압 떨어지는 등 위험한 고비도
의료진 꽃다발 전하며 완치 축하

15일 경북 포항에 있는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최고령인 104세 최모 할머니가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경북 포항에 있는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최고령인 104세 최모 할머니가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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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최고령인 104세 최모 할머니가 12번의 검사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15일 퇴원했다.


포항의료원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67일간 코로나19 치료 끝에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정오께 퇴원 수속을 밟았다.

최 할머니는 지난 3월10일 경산시 서린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최 할머니는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4월에는 장염이 발생해 의식 저하 및 혈압 저하, 백혈구 및 염증 수치 증가로 위험한 고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령이어서 혼자 움직이기 어렵고 기존 질환이 있어 의료진은 24시간 교대로 곁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는 3월 26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12회의 검사를 받았다. 9회 검사에서 처음 음성으로 나왔으나 10회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원 측은 최 할머니가 이달 8일과 11일 2차례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고령인 데다 완치 판정 후 재확진 사례가 많아 퇴원시키지 않았다.


이후 13일에 한 11회 검사에서 음성, 14일에 한 12회 검사에서 음성이란 결과를 얻었다.


의료원 측은 2회 연속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도록 한 지침과 환자 요구에 따라 15일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은 최 할머니에게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하며 완치를 축하하기도 했다.


이에 최 할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 문을 나서면서 잠시 손을 들어 보이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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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할머니는 구급차를 타고 다시 경산 서린요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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