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말5초 이태원 클럽 방문자, 아직 1200명 검사 안받았다(상보)
중앙방역대책본부 "4만6000여명 검사받아"
이태원 클럽 관련 수검자 4300여명 추정
이태원 집단감염 낮 기준 158명 늘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이태원 클럽 일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15일 현재까지 파악된 수검자는 4만6000여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를 시작으로 중앙 정부 차원에서 익명검사를 허용하는 등 개인 신상을 노출하지 않고 적극 독려하면서 상당수가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다만 지난 연휴기간을 포함해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이 가운데 1000명 이상은 아직 검사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거듭 검사를 받아주길 청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가 알려진 지난 7일 이후 일주일간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아울러 이태원 일대를 다녀간 후 진단검사를 받은 이가 4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점을 다녀오거나 단순히 걱정이 돼 받은 이도 일부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에선 보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12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킹클럽 등 5곳 클럽 방문자 5500여명
나머지 1200여명 검사여부 불분명
당국 "지체없이 진단검사 받아달라"
방역당국이 이태원 일대 클럽 가운데 '반복 대량 노출'이 일어났던 장소론 꼽는 곳은 첫 확진자가 나온 킹클럽을 비롯해 트렁크ㆍ퀸ㆍ소호ㆍ힘 등 5곳이다. 여기에 힘ㆍ파운틴ㆍ술판ㆍ메이드ㆍ피스틸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상호명을 추가로 공개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킹클럽 등 처음 발표한 5곳을 방문한 이는 5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출입명부 상 합계는 6000명이 넘었으나 중복자를 추려낸 규모다. 수검자 4만6000여명 가운데 카드사용내역, 기지국 정보 등을 종합했을 때 클럽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는 4300명 정도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클럽 방문자 가운데 1200여명이 아직 검사여부가 불투명하다. 클럽 방문자와 밀접 접촉한 이를 포함하면 더 많아진다. 아직 수천명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방역망 내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클럽 집단감염 통제를 위한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확진자를 찾고 역학조사로 접촉자 관리를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 등을 다녀간 사람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지체 없이 선별검사, 익명검사를 받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한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환자는 이날 낮 기준 153명으로 오전 0시보다 5명이 늘었다. 여기에 홍대주점 관련 확진자 5명 역시 이태원 클럽과 연결고리가 있어 같이 분류할 경우 총 158명에 달한다. 클럽을 직접 다녀온 이가 90명, 접촉으로 인한 2차감염자는 68명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