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에 피해규모 2배로 늘어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최대 8조8000억달러(1경819조원)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달 만에 피해 예상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


ADB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5조8000억달러에서 8조8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4∼9.7%에 상당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무역 손실 규모는 1조7000억달러에서 2조6000억달러에 이르며, 1억5800만개에서 2억420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고용손실의 70%가 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ADB는 각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경제적 손실 규모가 4조1000억달러에서 5조4000억달러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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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유키 사와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분석은 코로나19가 세계 경제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정책당국의 대응에 따라 경제적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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