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국 속 골프 치려던 서울시의원들 어떻게?
골프 모임 보도 이후 취소...일부 의원들 불만 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코로나19로 전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원들 일부가 단합을 이유로 골프 회동을 하려다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지난 9일 ‘코로나19 정국 서울시의원들 골프 모임 파문 예고’란 기사를 통해 13~15일 2박3일 일정의 원정 골프 계획과 19일 7개 팀 골프 회동 추진을 보도했다. 이에 "의원들이 정신이 있는 것이냐", "기초 및 광역 의회를 없애야 한다"는 등 댓글로 네티즌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원내대표는 기자에게 “골프 회동을 취소하도록 했다”고 알려왔다.
코로나19로 인해 100여 일 동안 국민들 고통이 엄청난 데다, 최근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조짐으로 전 국민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 회동 추진은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자인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의원들이 모인 단체카톡방에 “누가 기자에게 제보했느냐. 색출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차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의원은 “미리 언론에 나와 취소하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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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의원도 "오히려 서울시의회를 크게 도와준 셈"이라며 "만약 현장 취재 보도가 나왔다면 그 파장에 대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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