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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강원랜드, 1분기 어닝쇼크는 '폐광기금' 일시 반영에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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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메리츠증권 은 1분기 강원랜드의 어닝쇼크는 강원도와 논쟁 중인 폐광기금을 선반영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랜드 는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손실이 18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56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분기당 90일 내외던 영업일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카지노 영업장 셧다운으로 53일에 그쳤는데, 영업일수 감소분만큼 카지노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효진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은 예상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이 부진했는데 이는 지난 11일 공시된 폐광기금 추가 부가분(1887억원)에 2019년도 예상 부가분을 소급해 1분기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금액은 과거 인건비 관련 소송과 마찬가지로 보수적 회계 원칙에 따라 1분기 선반영, 이후 판결 결과에 따라 환급이 가능하다"며 "관련 비용은 납부되지 않고 미지급비용(부채)로 1분기 회계상 비용으로만 계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강원랜드의 일부 업장이 재개장했다고 언급하며 이후 빠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일부터는 일부 영업장인 VIP테이블은 가동 중인데 오픈 일주일차지만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0~80%까지 회복했다"며 "개장하면 매출 회복이 빠를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말까지 카지노 업장이 휴장할 것을 가정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반기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풍부한 현금 보유량, 강원랜드의 배당금이 최대주주의 주요 재원임을 감안했을 때 배당이 지급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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