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서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열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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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출절벽과 매출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채권담보부증권(P-CBO) 인수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장이행입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이후 부품업체들의 신용도가 하락하는 등 업계가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심사 지연 등으로 시의성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업체들이 현장에서 정부대책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동성의 적기 공급과 현장이행 독려가 필요하다는 게 정 회장의 지적이다. 그는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지만 낮은 신용등급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기업들을 위해 특히 P-CBO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통상 1년 만기인 은행권 일반 대출과 달리 P-CBO는 3년 만기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더라도 단기간 버틸 수 있고 2~3년 후엔 정상화할 수 있어 금융권 부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재 자동차업계가 처한 해외 수요절벽과 그에 따른 수출절벽 문제를 지적했다. 정 회장은 "완성차업체의 지난 4월 해외 판매는 60% 이상 감소했다. 부품업체들의 경우 160개사가 해외에 해외에 400개 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들 해외 현지법인의 3~4월 가동률은 60~70%로 떨어졌다"면서 "현지법인의 물품대금 지급지연은 국내 본사에 납품하는 중소부품사에 대한 대금지급 지연으로 직결돼 자동차산업 공급 사슬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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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외공급망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의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 가동중단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적극적인 협상에 나선 것과 마찬가지로 터키, 인도 내 한국 공장 가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선진부품기업 인수합병(M&A) 확대, 과학적 코로나19 대응으로 올라간 프리미엄 코리아 브랜드 활용, 우리의 강점인 IT기술 접목 등을 적극 추진해간다면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동력차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분야에서도 한 단계 업드레이드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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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포상자 및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는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은탑 산업훈장), 이희방 이노테크 대표이사(동탑 산업훈장)를 비롯해 총 11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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