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처럼 춤추고 좋겠다" 이태원 클럽 코로나, 학부모들 '분통'
인천 확진자 아파트 대자보 붙어
코로나 여파로 초·중·고 개학 연기
학부모들 대자보 통해 해당 아파트 거주자 확진 비판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클럽 방문 확진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현관에는 '학부모 일동'이라는 명의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를 비판하는 벽보가 붙었다.
해당 아파트에는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벽보에서 "어린아이, 중·고등학생들도 밖에 못 나가고,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있는데 이태원 업소 가서 날라리처럼 춤추고 확진자 돼서 좋겠습니다"라고 확진자를 비판했다.
이어 "초·중·고등학생에게 미안한 줄 아십쇼. 그게 부모 마음일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전날(11일) 교육부는 각 학년의 등교수업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13일로 예정된 고 3학년은 오는 20일 등교로 연기됐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는 27일,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마지막으로 등교하게 된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등교일정을 연기했다"면서 "지역감염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고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등교수업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현재로써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실상 학년별 등교 수업 시작일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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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이달 20일께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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