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여당' 원내사령탑에 김태년…"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종합)
7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후보가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180석'의 슈퍼여당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에 당권파 '친문(친문재인)' 김태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전체 민주당 당선인 163명 중 82표(득표율 50.3%)를 득표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당선인 전원이 투표한 가운데 김 신임 원내대표는 과반 득표로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전해철 의원은 72표, 정성호 의원은 9표를 각각 얻어 낙선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19대~21대 연이어 당선됐다. 4선 중진으로 당내에선 '친문'이자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그는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특히 20대 국회에선 민주당 정책위의장, 문재인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러한 이력 덕에 당내에선 '정책통'으로 불리기도 한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후보가 이인영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으로 '180석'을 기반으로 한 막강한 협상력과 권한을 갖게 됐다. 그러나 책임과 풀어야할 과제도 뒤따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은 당면 과제다. 일단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6월 초 제출 예정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가 급선무다. 김 신임 원내대표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 왔던 만큼, 당선 후 정부에 과감한 추경 편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검찰개혁 관련 법안도 풀어야할 숙제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예정대로 오는 7월 출범하기 위해서는 인사청문회법 등의 후속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공수처 출범이 제때 이뤄질 지 여부가 그의 손에 달린 셈이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극복에 집중시키겠다"며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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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에 대해 "우리당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 몇 달 안 남긴 했지만 안정과 통합을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반드시, 의원들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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