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끌고 이즈백 밀고… 하이트진로 순항
맥주·소주 시장점유율 확대 영향
시장점유율 지속 여부가 주가 방향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close 증권정보 000080 KOSPI 현재가 16,960 전일대비 330 등락률 -1.91% 거래량 273,511 전일가 17,29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돌하르방·유채꽃… 제주 담은 참이슬 한정판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 "신사업 육성·글로벌 성과 내겠다 " 하이트진로, 백년가게와 상생협력 MOU 체결 의 주가가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악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테라'와 '진로이즈백'을 앞세운 하이트진로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 지속 여부가 주가의 방향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9%(550원) 오른 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하이트진로홀딩스도 2.95% 올랐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장중 한때 3만41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이트진로는 코스피가 저점을 기록한 지난 3월19일 이후 50.0% 상승하며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30.0%)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상승하고 있는 맥주와 소주의 점유율 확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점유율은 수입맥주를 제외하고 4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됐고, 소주 시장점유율도 지방소주사의 약세와 진로이즈백의 선전에 60% 중반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시된 맥주 테라는 1월 280만 상자가 판매된 이후 코로나19 기간에도 월 200만 상자 이상 팔리며 순항하고 있다. 진로이즈백 역시 1월 130만 상자가 팔린데 이어 2~3월에도 월 100만 상자 넘게 판매됐다.
전문가들은 주류 기업의 점유율 확대는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인 만큼 향후 투자 판단에 있어서도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본 아사히 맥주는 '슈퍼드라이' 출시 이후 모든 마케팅 역량을 슈퍼드라이에 집중하며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며 "테라도 출시 후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며 신제품 효과를 넘어 주력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도 현 시점을 "강화되는 시장지배력에 몰입할 때"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아직 손익 개선속도가 느려 보이지만 현재의 맥주, 소주 판매량 추세라면 향후 3년간 강한 영업 레버리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지난해 1600만 상자였던 테라 판매량이 올해 3000만 상자, 내년에는 3836만 상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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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0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1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2조2411억원, 영업이익은 1611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0.1%, 2.7%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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