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레이저 개발.. 5월의 과학기술인 선정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0~100 나노미터 수준의 빛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 전현수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5월의 과학기술인으로 6일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 교수가 무질서한 광모드의 속성을 규명하고, 차세대 레이저로 주목받는 무작위 레이저 제어 기술을 개발해 나노광학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무작위 레이저는 무질서한 광학적 구조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발현되는 빛의 공명 모드(앤더슨 국지화)를 이용하는 차세대 레이저다. 앤더슨 국지화는 매우 고운 파우더에 빛이 입사되면 빛은 심한 산란을 일으키는데, 이같은 무질서 속에서도 빛의 파장 수준의 작은 공진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전 교수는 직접 설계·제작한 무질서한 광자결정 플랫폼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무질서한 광자학 시스템에서 앤더슨 국지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 본질은 광띠꼬리(Photonic band-tail) 모드임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그는 이를 이용해 나노미터 크기의 빛을 제어할 수 있는 레이저(무작위 레이저)를 개발했다. 이 레이저는 기존 레이저의 구조적 단순함을 초월한다는점에서 다양한 기능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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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는 "이번 성과는 무질서한 광학적 매질에 대한 기초연구에서 광소자 개발의 응용 가능성까지 전주기적으로 탐구한 결과"라며 "무질서한 광자 구조에 대한 물리학적 이해의 깊이를 더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비범한 광소자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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