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유해 모두 수습…사망자 5명 오늘 부검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경찰이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현장에서 유실된 유해를 모두 찾아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2차례에 걸쳐 정밀수색을 벌인 결과 유해 6점과 휴대폰 14점 등 유실된 유해와 유류물 총 57점을 수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로 발견된 유해와 유류품에 대한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화재 현장에 과학수사요원 15명을 투입하고 2차 정밀수색을 벌였다. 앞선 1차 정밀수색에선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부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졌다. 전날에는 1차때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정밀 수색에선 신체 부위로 추정되는 유해 1점과 휴대전화 2대, 차량키 1개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사망자 유해는 모두 수습됐다.
이번 수색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감식과는 별개로 진행됐다. 경찰은 이번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해 오는 6일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한 차례 추가 합동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소방 등 6개 관계기관과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2차례 현장감식을 벌였으나 화재 원인을 특정하진 못했다.
경찰은 이날 사망자 가운데 5명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부검이 완료되면 18명의 부검 대상자에 대한 부검이 모두 마무리된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한 수사 외에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보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임시숙소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시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피해자나 유족과 관련한 악성 댓글이나 게시물이 발견될 경우 즉각 삭제 조치하고 수사에 착수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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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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