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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 중단 및 수요 급감으로 1분기 실적이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업체 빅 3중 하나인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분기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3월들어 판매실적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제너럴모터스(GM)도 코로나19 여파로 3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며 올 1분기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드 역시 실적급감을 겪었다. 포드는 올 1분기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따고 발표했다. 매출은 34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했다. 에비타는 6억32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포드는 향후 2분기 에비타가 50억달러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자동차 메이저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8.9% 급감한 7억1900만유로(약 95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1분기 영업이익 역시 81% 떨어진 9억유로( 약 1조 1976억원)라고 발표했다. BMW는 1분기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0.6%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 충격을 피해가진 못했다. 도요타, 닛산, 혼다 등을 포함한 일본 주요 8개 자동차사가 발표한 3월 생산대수(해외 포함)는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했다. 전월 15%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업체별로는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6% 줄어든 64만973대의 생산실적을 내놨다. 일본 내에서도 13.2% 줄었지만 해외 지역 생산이 25.5% 줄어든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달 각각 27만5388대와 26만1975대를 생산해 전년동월대비 42.6%, 41.4%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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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요타는 5월 4일 일부 북미 공장 가동을 재개하며 혼다도 5월 11일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은 5월18일에 공장을 재개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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