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 한국천문연구원이 관측한 아틀라스혜성이다. 빛이 매우 밝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30일 한국천문연구원이 관측한 아틀라스혜성이다. 빛이 매우 밝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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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다음달로 예정된 아틀라스 혜성의 우주쇼를 육안으로 관찰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초승달에 버금가는 밝기로 지구 북반구 밤하늘을 밝힐 대혜성으로 꼽힌 아틀라스 혜성이 쪼개지면서 빛을 다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3월 아틀라스 혜성이 지구에 근접한 시기부터 현재(29일)까지 관측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아틀라스 혜성 쪼개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관측한 아틀라스혜성이다. 지난달 30일보다 빛의 밝기가 매우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관측한 아틀라스혜성이다. 지난달 30일보다 빛의 밝기가 매우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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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혜성의 중심 밝기가 타원형으로 일그러지고 있고, 당초 예상 궤도를 약간 벗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아틀라스 혜성이 태양으로 다가가면서 쪼개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원이 공개한 영상을보면 아틀라스 혜성의 밝기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30일 찍은 영상에서는 아틀라스 혜성의 위치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지만 지난달 17일 찍은 영상에서는 밝기가 매우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연구원은 추가 관측을 통해서 혜성의 핵이 4개로 나눠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JPL 호라이즌의 경우 4개의 개별 조각에 대해 궤도정보가 제공되기 시작했고, 지난달 20일에는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혜성의 핵이 최소 10개 이상으로 쪼개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육안으로 관찰하기 힘들 듯
아틀라스 혜성이 쪼개지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연구원은 아틀라스 혜성이 다음달 23일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다가오지만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아틀라스 혜성은 현재 밤하늘의 큰곰자리 근처에 위치한 기린자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하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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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혜성은 지난해 12월 미국 하와이대학이 개발한 혜성 충돌 조기 경보시스템으로 확인된 혜성(C/2019 Y4)이다. 이 혜성은 발견 당시 밝기가 희미했으나 지구로 다가오며 급속히 속도가 빨라지고 밝기가 증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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