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2조6000억…마케팅비 감소 영향으로 작년보다 증가
중저가 5G 갤럭시A 시리즈 연이어 출시하며 분위기 전환 모색
"온라인과 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 추진할 계획"

갤럭시S20 부진했던 1분기…2분기 'A시리즈'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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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 IM부문은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20'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나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는 2분기에는 중저가 폰 갤럭시A 시리즈로 플래그십의 부진을 메우고 운영효율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태블릿 사업을 전담하는 IM부문의 1분기 매출은 26조원, 영업이익은 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감소했으나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2000억 줄고 영업이익은 380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갤럭시S20와 Z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갤럭시S20의 부진 영향이 크다. 갤럭시S20의 초반 실적은 전작(갤럭시S10)의 50%, 자급제 물량을 포함하면 80%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갤럭시Z 플립으로 수요가 분산됐고, 이동통신사들의 낮은 공시지원금까지 맞물려 판매량이 급감했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1500만대 이상 감소한 60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월 국내에 중저가 폰 갤럭시A31과 A51 5G, A71 5G까지 출시한다. 쿼드 카메라와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 등 핵심 기능을 갖춘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국내외에서 플래그십 부진을 메우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5G가 상용화되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갤럭시A 시리즈를 출시해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다.

한편 하반기에는 판매량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근 10년 지표 중 최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5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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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온라인과 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폴더블 폰과 노트 등 프리미엄 신모델과 중저가 5G 스마트폰 도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공급·채널·마케팅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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