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에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허브 구축 추진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천안·아산에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이 산업을 ‘맞춤형힐링산업’ 분야 핵심 산업으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는 핵심 미래전략산업 과제로 꼽았다.
도는 마이크로바이옴 허브 구축을 위해 아산시와 함께 천안·아산KTX역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1만6528㎡ 부지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리적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며 산업적으로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의 생산액 및 기업분포 등이 전국 상위권에 오를 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러한 지리적·산업적 강점을 살려 도는 올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제품 기술개발사업’을 주제로 35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센터 구축’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을 큰 틀로 한다. 센터 내 시설·장비는 글로벌 선도시장 진출 지원이 가능하게 구축하고 연구개발은 의약품, 건강기능성식품, 기능성화장품, 정밀의료진단 등 4개 분야로 기획하고 있다.
도는 내달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예비타당성 조사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과 공생하는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이를 응용한 신산업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양상이다.
공생 미생물 수는 인간의 세포 수보다 10배, 인간의 유전자 수보다 100배 많은 유전자를 갖고 있어 ‘제2의 게놈(Second gen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은 비만, 당뇨, 암, 감염질환, 치매 등 각종 인체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면서 세계경제포럼 10대 유망 미래기술로 선정되면서 질병극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해 세계 각국이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 토대 마련을 위해 2018년 해당산업 분야인 ‘프로바이오틱스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중소기업 49개소를 지원해 매출신장이 11.3%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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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충남에 국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허브를 구축하는 게 가능해 진다”며 “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단지 조성과 마이크로바이옴 규제자유 특구지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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