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원유 ETN 여전히 300% 이상 웃돌기도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원유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금융당국이 연이어 투자 경고등을 켰음에도 불구 개인 투자자들의 원유투자 열기는 꺼지지 않고 있다. 4개의 원유레버리지ETN 상품이 27일 거래 재개된 가운데 일부 상품의 괴리율은 여전히 300% 이상을 웃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은 전장보다 54.62% 떨어진 295원에 거래됐다. 이 상품의 실시간지표가치(IIV)는 122.31원으로 괴리율은 141%에 달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은 432%를 나타냈고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은 70.11%를 기록했다.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은 319.22%로 IIV 118.87원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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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종목 모두 단일가 매매로 거래를 재개했다. 지난 21부터 24일까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던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은 이날 유동성공급자(LP)가 각각 1억주, 200만주를 신규로 시장에 상장했다.


이들 상품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괴리율이 30%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3거래일간 다시 매매정지 상태에 놓인다. 3거래일간 정지된 이후 자동해제 되지만 다시 괴리율이 급등한다면 또 다시 매매정지 상태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단일가 매매가 해제되기 위해선 괴리율이 6% 아래로 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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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품의 조기 청산과 관련해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있지만 발행사들과 논의된 것은 없다"며 "투자심리가 안정될 때까지 단일가 매매와 매매정지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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