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주들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투어 하나투어 close 증권정보 039130 KOSPI 현재가 37,7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21% 거래량 40,503 전일가 37,300 2026.05.21 14:57 기준 관련기사 하나투어, 자유여행 이용객 148만명 돌파…역대 최대 [클릭 e종목]"올해는 어디로 여행갈까…중동전쟁에도 성장 이어가는 이 종목"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는 올해 1분기 1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가뜩이나 부진했던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은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웃바운드 수요가 직격탄을 맞으며 침체됐다"면서 "3월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 1분기 패키지 송출객 볼륨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하면서 본사는 10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아웃바운드 트래픽이 전반적으로 축소돼 면세점과 일본 자회사도 타격이 불가피해 자회사 적자는 국내 31억원, 해외 46억원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 모두투어 close 증권정보 080160 KOSDAQ 현재가 9,880 전일대비 80 등락률 +0.82% 거래량 105,177 전일가 9,800 2026.05.21 14:57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두바이 공항 제한에 240명 발 묶여…하나·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전부 환불 조치" '두바이' 글자에 한숨…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곳[미국-이란 전쟁]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DB금융투자는 모두투어가 1분기 9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두투어도 1분기 패키지 송출객 볼륨이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3월에는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가 전무한 상황으로 모두투어의 1분기 패키지 송출객 볼륨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하면서 별도 영업적자 56억원, 자회사 합산 영업적자는 4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3월 말 기준 4, 5, 6월 하나투어의 패키지 예약률 증감률은 -100%, -98%, -91%다. 모두투어는 -100%, -97%, -91%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에 대한 심리가 대폭 위축된 가운데 세계적으로 입국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여건도 최악"이라며 "국내 아웃바운드 시장은 당분간 침체와 더불어 중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D

이같은 실적 전망에 따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됐다. DB금융투자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하나투어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렸고 모두투어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향후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시그널이 감지되면 주가는 빠르게 리바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회복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