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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방역당국은 24일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20여건 가운데 기존에 허가받은 약물의 적응증을 코로나19로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이 가장 먼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르면 연내 임상시험이 종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임상시험이 종료되면 효과적인 치료제와 용량 등의 진료지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결과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날 방역당국은 오는 7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관련 연구용역 사업의 공모가 진행 중이다"며 "연구자 또는 제조자가 선정되면 회복기 혈장을 확보하고 치료제로 개발해 이른 시일 내에 치료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상용화 시기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하게 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시기에 대해선) 좀 더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정 본부장의 일문일답


-코로나19의 재유행과 장기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백신·치료제가 상용화되려면 수년 이상 소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신·치료제 개발 전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것은 일종의 희망 고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코로나19에 대해서 가장 좋은 것은 백신을 빨리 개발해서 집단면역을 높이고 예방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언제 가능할지, 또 전 세계가 백신을 모두 확보해서 접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선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서 집단발병으로 이어지거나 전파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것을 희망 고문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에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보고서가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약효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이 보고서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나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한두 건의 연구결과로 약효에 대해 단정해서 말하기 어렵다.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환자대조군 연구나 정확한 표준화된 연구방법론으로 임상시험 결과가 도출돼야 효과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답변하기 어렵다.


중국에서도 환자 수가 급격히 감소한 데 따라 임상시험 대상 환자를 추가로 확보하기 어려워서 관련 연구가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좀 더 종합적인 검토와 여러 국가에서 시행된 다양한 연구결과를 취합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방역당국이 환자를 관리하면서 봤던 렘데시비르 약효가 어느 정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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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도 2건의 렘데시비르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아직 환자를 모으고 투약하고 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결과가 보고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 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국내 결과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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