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무료 KBO리그 영상 요구한 ESPN, 실망"
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자체 홍백전을 마친 뒤 8-5로 승리한 백팀과 패한 홍팀이 각각 마무리 모임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미국의 스포츠 채널 ESPN이 KBO리그 영상을 무료로 요구한 것에 대해 미국 매체 NBC가 "실망스럽다"고 보도했다.
23일(한국 시간) NBC는 "진행 중인 미국 스포츠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의 야구를 보여주려는 ESPN의 바람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무료 중계권은 상당히 이상하다"라며 "ESPN은 콘텐츠가 필요하며, 콘텐츠 내용은 리그가 갖고 있다. 따라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모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ESPN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KBO리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는지는 불분명하다"라며 "KBO리그는 대만프로야구보다 경기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ESPN의 행보는 말할 필요도 없이 실망스러운 진전이다. 한국 야구는 정말 재밌고 공중파에서도 반가운 추가 편성이 됐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의 모든 프로 스포츠 경기가 전면 중단되자 ESPN은 KBO 측에 리그 중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SPN은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스포츠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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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SPN은 최근 KBO리그 중계와 관련해 국외 판권을 따낸 중계권 업체 '에이클라'와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무료로 영상을 보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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