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대비 협력사 및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대응방안 강구"

[컨콜]SK하이닉스 "코로나19로 서버 제품 성장 가속화"(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745,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5,535,123 전일가 1,745,0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200선에 약세 마감…외인 2.9조원 순매도 코스피, 장초반 7000선으로…외국인 매도세 증시 활황에 증권사 역대급 실적...브로커리지 수익 등에 업고 ‘들썩’ 가 23일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버용 제품 판매 증가와 수율 향상, 원가 절감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 239%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요’가 높아진 것을 꼽았다.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원격 시스템을 경험했고, 정부와 기업체들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버용 반도체는 모바일 등 다른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리스크가 낮다”며 “비대면 업무 환경 지원 및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한 수요가 추가로 발생하며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투자를 재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서버 중심의 제품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서버용 반도체 수요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서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든 응용분야에서 불확실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 “중장기 성장 추세는 견조하다고 판단하고, 고용량 서버용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향후 5G와 서버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왔을 때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비·부품 수급 차질 우려와 관련해서는 “1분기까지 의미있는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실질적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협력사 및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는 2분기에 96단 제품 비중을 높이고, 128단 제품도 양산을 시작한다. 1분기 40%에 도달한 SSD 판매 비중도 더욱 확대하고 데이터센터향 PCIe SSD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의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96단 낸드플래시 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낸드의 경우 워낙 수급 상황 변수가 많아서 예측이 쉽지 않지만, 지금 추세로 진행되면 당초 회사가 의도했던 대로 4분기 손익 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램의 경우 64GB 이상 고용량 서버 모듈 생산을 확대하고,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은 하반기 양산하고, GDDR6와 HBM2E 생산을 늘려 그래픽 D램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D램·낸드플래시 재고에 대해서는 “D램은 2분기에 1분기보다 줄어든 2주 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면서 “낸드플래시 1분기 말 재고 수준은 4주 이하 수준이고 2분기 추가적인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는 대부분의 고객과 가격 물량 협의가 완료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시설 투자의 경우 지난해 대비 줄인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차 CFO는 “중국 우시는 확장 팹(생산 공장) 만든 이후에 장비를 반입했고, 작년부터 가동 시작해 현재 장비가 추가로 반입되고 있다”며 “이천 M16은 금년 연말까지 클린룸을 완공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AD

한편 SK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액 7조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2019년 1분기(6조7727억원) 대비 6.3%, 전분기(6조9271억원) 대비로는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3665억원)에 비해 41.4% 감소했지만 전분기(2360억원) 대비로는 239%나 급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