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국고채수익률보다 높아
배당총액은 20.7兆…1사당 배당액은 392억원

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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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코스피기업의 평균시가배당률이 2.3%을 기록했다. 5년 연속 국고채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528개사의 평균시가배당률은 2.30%(보통주 기준)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2년 연속 2%를 넘어섰다. 국고채수익률(1년 만기 평균)도 5년 연속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국고채수익률과의 차이가 0.78%포인트로 가장 많이 벌어졌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을 상회한 법인수 비중도 늘었다. 종전 50%대에서 지난해 63%(현금배당 528사 중 333사)로 급증했다. 최근 5년 연속 국고채수익률을 초과한 법인은 131사였다. 이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3.66%로 국고채와 비교했을 때 초과수익률은 2.15%포인트로 나타났다.

배당금 규모는 2년 연속 줄었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761사 중 528사(69%)가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20조6903억원(우선주 포함)이었다. 2017년 21조8085억원(537사) 2018년 21조3038억원(545사)에 비해 매년 5000억원가량씩 줄어든 셈이다. 다만 1사당 평균 배당금은 392억원으로 전년 39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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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년도 현금배당 법인 중 94%가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연속 배당법인 비중이 전년 91.9%보다 증가했다. 이중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77%(406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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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늘리는 추세가 안착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거래소는 "전체 배당법인(배당성향 대상기업 한정)의 당기순이익 합계가 전년보다 약 38% 감소했음에도 1사당 평균 배당금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2019년도 배당성향은 전년보다 급증한 41.25%를 기록했다"며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에 대한 높은 관심 및 기업들의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 노력을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배당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만한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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