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미국주식 장전·시간외거래액 5000만달러 돌파
美 기업 실적발표 대응 수요 늘어
코로나19·유가 급락에 따른 변동성도 영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유안타증권에서 미국 주식을 개장 전 및 시간외거래한 금액이 5000만달러(약 618억원)를 돌파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도입한 미국주식 거래 연장 서비스 고객들이 늘어나며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5월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실적발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간외거래 서비스 1시간을 도입하고 장전(Pre-market) 거래시간도 2시간30분으로 1시간 추가 연장했다. 정규장 6시간30분을 포함해 총 10시간(섬머타임 기준) 동안 미국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유안타증권은 고객들의 해당 거래시간 활용 방식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거래빈도가 높은 종목과 매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수 및 원자재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실적발표가 임박한 개별종목 거래가 주를 이뤘다. 장이 급변할 때 이미 가진 주식을 크게 늘리거나 줄여 수익기회를 모색하거나 위험을 회피하는 패턴도 감지됐다.
지수 및 원자재 ETF를 주로 거래한 고객들의 경우 해외선물의 위탁증거금 제도와 일일정산 등의 불편함 때문에 이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2배?3배 레버리지 ETF를 정규장 이외에 연장된 장전 거래 및 시간외거래로도 거래할 수 있었다. 실적발표에 집중한 이들은 발표 직전 매수하고 직후 매도하는 매매전략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한 달간 개장 전 거래에서 보유주식을 매도하거나, 개장 전부터 하락한 주식을 앞서 매수하는 매매가 크게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국제 유가 급락으로 커진 증시 변동성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의 경우 장전 거래 및 시간외거래 규모가 1700만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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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거래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국주식 거래시간 연장 서비스가 추가 수익창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증시 급변 시기에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등 매매전략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글로벌 증시가 큰 변동을 겪고 있는 지금 더 많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연장된 거래시간을 상황에 맞게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도구로 할 수 있는 툴로써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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