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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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 뉴욕주에서 고양이 2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미국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 농무부(USDA) 국립 수의학 연구소는 23일 "뉴욕주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두 마리 모두 가벼운 호흡기 증세를 보여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이후 수의사로부터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이 고양이의 가족 중에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CDC는 "이 고양이가 경증이나 무증상인 가족 구성원 또는 집 밖에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고양이 한 마리는 주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이 집에 사는 다른 고양이는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미 보건당국 관계자는 "애완 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증거는 없다"며 "반려동물에 어떠한 해를 끼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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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앞서 뉴욕주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호랑이와 사자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지만 반려동물 중에서는 첫 양성이 보고됐다. 앞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홍콩에서는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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