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달 말 전인대 회의 화상회의 가능성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가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은 오는 26~29일 베이징에서 제17차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회의에서 심의를 하기 위한 다양한 법률 초안들이 조만간 제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특수 상황을 감안해 현장회의와 화상회의의 결합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에종밍 전인대 상무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회의 개최 방식과 관련해 앞서 화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하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월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6차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는 베이징 내 참석자들은 현장에 나왔지만 베이징 밖에 있는 위원들은 화상 연결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전인대 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가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한 내부 소식통도 "이번 제17차 상무위원회 회의도 제16차 회의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의 인터넷 기술은 수천명이 참여하더라도 회의의 원활한 진행과 보안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 전 열리는 사전 회의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연기됐던 양회 일정도 조만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양회 역시 화상회의 방식이 활용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최근 홍콩 매체 명보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관례대로 전국 각 지방정부 대표들과 정협 위원들이 양회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오는 것이 첫번째 선택지지만 화상회의 개최 방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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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 온라인 수업 등이 보편화되자 기업들의 클라우드 부문 투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간 2000억위안(약 34조5700억원)을 클라우드 인프라(기반시설) 구축에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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