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지원규모 1만명 확대 … 지난해 미지원자 5월까지 모두 지원

운전면허 자진 반납한 고령자 1만7600명에게 교통카드 10만원 지급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 1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올해 더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7500명을 지원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2020년 1만7685명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자체 예산으로 7500명, 티머니복지재단 5900명, 경찰청 국비지원 4285명 등의 지원을 모두 합친 규모이다.

사업대상은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따른 혜택을 받은 바 없는 70세 이상(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 중 면허반납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 돼 있고 '서울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가 시행된 지난해 3월28일 이후 면허를 자진 반납해 실효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신청하지 못했던 어르신의 경우 경찰서에서 발급한 운전면허 취소결정통지서나 운전경력증명서를 가지고 오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가 면허를 반납한 어르신들께 지원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버스와 택시,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중이어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 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시는 지난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후 교통카드 지원 신청을 하고도 예산 부족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어르신 5900여명에 대해 5월 초순까지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신규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신청하는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운전면허 반납과 동시에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70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 반납자는 2018년 1236명에서 2019년 교통카드 지원 사업이 추진된 이후 1만6956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AD

한편, 서울시는 운전을 계속할 어르신 운전자에게는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