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위기에…원두 이어 '푸드' 강화하는 엔제리너스
매장 수 줄고 적자 늘자…원두 품질 높이고 즉석조리 푸드 선봬
"원두+푸드 컬래버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을 것"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롯데지알에스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가 푸드 라인을 강화하며 부진한 실적 만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엔제리너스는 즉석조리 샌드위치 제품 '반미'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즉석조리 푸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다.
신제품 반미 샌드위치는 베트남 대표 식사 메뉴인 반미를 한국인 입맛에 맞춰 제조했다. 21㎝ 큰 사이즈에 쌀이 들어가 부드럽고 쫄깃한 바게트 빵에 신선한 야채와 고기류 등을 듬뿍 넣어 속을 채워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즐길 수 있다.
5종은 훈제 향을 느낄 수 있는 불고기와 베트남 로컬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고수를 함께 넣은 제품 ‘오리지널 불고기’, 달콤한 데리소스에 닭 가슴살과 체다 치즈를 넣은 ‘치킨&치즈’, 매콤한 바비큐 소스와 돼지고기를 넣은 ‘BBQ 포크’, 슬라이스햄, 에그 야채가 듬뿍 들어간 ‘햄&에그’, 에그샐러드와 계란으로 구성한 '에그마요' 등이다.
엔제리너스는 앞서 지난달 햇 원두 사용과 당일 개봉한 원두만 사용하는 'Fresh 캠페인'을 전개하며 커피 맛 품질 개선에 나서기도 했다.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에티오피아ㆍ콜롬비아ㆍ브라질에서 생산한 원두만 사용하며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 규격도 기존 2㎏에서 1㎏으로 바꿨다. 개봉한 원두 산화를 줄이고 커피향 손실을 최소화해 신선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엔제리너스의 이같은 도전은 지속적으로 위축되는 오프라인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엔제리너스 매장은 2018년 642점에서 이듬해 575점, 지난달 말 기준 552점까지 줄어들었다. 2014년 야심차게 선보인 전문 바리스타의 프리미엄 매장 '엔제리너스 커피 스페셜티' 매장 수도 2018년 11점에서 이듬해 9점, 지난달 말 3점까지 대폭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의 당기 순적자는 2016년 113억2800만원에서 2017년 311억9000만원, 2018년 324억7900만원 등으로 매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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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관계자는 "푸드 쪽 제품 라인을 강화해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해나갈 것"이라며 "고품질 원두로 만든 커피와 푸드 메뉴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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