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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안 남기고 제공할 것" 손정의, 일본 지자체에 의료용품 지원

최종수정 2020.04.20 15:39 기사입력 2020.04.20 14:23

손정의 "의료용 안면 보호대, 안경 등 10만개 단위로 긴급입수"
일본 유권자 76.2%, 일본 정부 천 마스크 지급 방침 '부정적' 평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에 의료용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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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임주형 인턴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은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에 의료용품 지원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의료용 안면 보호대와 의료용 안경은 어쩌면 10만개 단위로 긴급입수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누가 어느 정도 부족한지 알고 있는 분 있느냐. 의료용 마스크 N95 등도 다음 달에 조달할 것"이라고 썼다.

글이 게시된 뒤 일부 지자체들은 손 회장에 지원을 요청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가 "오사카부가 매입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트위터로 부탁하자 손 회장은 "알겠다. 의료용 마스크, 안면 보호대 등이 입하되면 조속히 대응하겠다. 함께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힘을 내자"고 답했다.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愛知)현 지사도 "의료용 장비를 구매할 수 없겠나"라며 부탁했고, 손 회장은 "의료용 N95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의료용 안경, 안면 보호대 등 이익을 남기지 않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일본 정부는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 마스크를 일괄적으로 구입, 전국 5000만 가구에 2장씩 배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 17일까지 80개 지자체에 제공한 천 마스크 중 1900여장에 오염 물질이 묻어 있는 등 불량품이 발견돼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 매체 '교도통신'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6.2%는 정부의 천 마스크 지급 방침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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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 회장은 지난달 100만명에게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검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일부 누리꾼들에 '의료기관의 혼란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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