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초고용량 AI 세탁기 '4월 대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 세탁기를 이달 중에 각각 출시하고 초고용량 세탁기 경쟁에 들어간다.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제품에 결합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그랑데AI 세탁기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과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됐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ㆍ유연제의 양과 세탁ㆍ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 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출고가는 204만 9000원이며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LG전자도 24kg의 대용량 빨래를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인공지능 DD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신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하고 최적의 모션을 선택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하는 식이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 시험 결과 신제품은 기존제품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와이파이를 활용해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와 연동할 경우 보다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스스로 건조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제품의 전면 도어 소재도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됐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원~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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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용량 프리미엄 세탁기를 출시하고 경쟁에 뛰어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최근 주춤하면서 소비시장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1분기 국내 가전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2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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