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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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상권에 "경리단 상권이 죽어가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경리단 이태원 우체국 앞에 있는 이 정체 모를 화단을 없애고 주차공간으로 만들어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석천은 "정말 부탁입니다. 주차 공간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라며 "새로 돈 들여 주차장을 만들어달라는 게 아닙니다. 기존의 자투리 공간들을 사용하면 될 거라고 수십 번 말씀드려도 꿈쩍 안 하는 이유는 주차 과태료가 쏠쏠해서입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살리기, 소상공인 살리기, 골목 재생…. 말로만 떠들어대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안 만들어주시는 건 다 죽으라는 건가요?"라며 "경리단이 유명해진 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건 특색있는 작은 가게들을 만들어낸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의 힘이 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들이 모이고 그 문화를 즐기고 그래서 떴던 동네인데 그럴수록 주차공간은 부족해지죠. 물론 소방도로 때문에 간격을 띄워야 하는 거 압니다"라며 "그러니 저 화단을 없애고 바 형태로 도로 구분을 해놓으면 공간도 확보하고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10대 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알아보니 저 화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서울공항까지 가는 1호도로 통행 편의를 위해 만들었고 통제하는 경찰 차량 대기 공간이라고 동네 어른들이 말씀해주시더군요"라며 "때가 언제입니까.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 아무도 이런 걸 안 바꿔주시다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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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홍석천은 "제발 실용적인 행정을 펼쳐주세요.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영업자들 죽겠습니다"라며 "이런 때 좀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 게 이리 힘든 건가요. 제발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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