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1900선 회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폭 감소
총선 마무리로 정치적 불확실성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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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4월 셋째 주 코스피 지수는 한 달 만에 1900선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는 한편 21대 국회의원 선거도 마무리되면서 각종 불확실성이 잦아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1914.53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 대비 3.09% 오르며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으로 1900선에 올라섰다. 지난달 19일 2009년7월 이후 최저치인 1439.43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33% 오른 셈이다.

주 첫날인 지난 13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88% 하락한 1825.76에 마감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데다 1분기 실적 시즌 불안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산유국이 참여하는 OPEC+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매일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역시 역대급이라 유가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 14일 국내 증시는 다시 상승하며 전장보다 1.72% 오른 1857.08로 마쳤다. 미국 내 코로나 진정 기대감, 중국의 3월 수출입 지표 호조 속에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426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은 2416억원을 순매수했다.

15일에는 총선으로 휴장했다. 16일의 경우 미국 주요 지표 쇼크에 따른 미국 증시 조정에도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유동성공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활동 재개 발표 기대감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하락한 1857.07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주요 지수들이 1~2%가량 떨어진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에는 3% 이상 오르며 19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총선이 마무리되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도 눈에 띄게 줄어들며 각종 불확실성 제거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100명 수준이었던 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부터 20명대로 대폭 줄었다. 18일에는 지난 2월20일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저점 이후 수익률이 글로벌 내에서도 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경제 충격이 타 국가 대비 적을 것으로 기대가 형성됐다"며 "높은 재정 건전성에 기반한 이후 정책 대응 여력도 기대되는 한편, 선거가 종료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도 긍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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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도 이 같은 배경에서 우리나라가 주요20개국(G20) 중 경제 성장률이 최상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G20 조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1.2%다. 중국(1.2%), 인도(1.9%), 인도네시아(0.5%)에 이어 4위였다.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9개국이 포함된 선진국 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7.6%포인트 하락한 -6.0%로 전망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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