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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에도 러브콜 받는 김종인…미래통합당행 결심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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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선거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선거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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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한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사람으로 김 전 위원장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게 이유다. 내부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이 나오는 등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17일 오후 김 전 위원장을 찾아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당헌·당규상 당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 미래통합당은 당내 절차를 거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미래통합당 최고위는 앞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았다. 위기에 처한 미래통합당의 구심점이 될 만한 연륜과 능력이 있는 인사를 찾으려면 김 전 위원장 외에 또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단 비대위가 얼마나 지속될지를 두고 당 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점이 문제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방향성을 가지고 하루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대책위를 꾸려야 할 것 같다"며 "우리가 전당대회를 빨리 치러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비대위 체제로 길게 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신보라 최고위원은 조기 전당대회는 '소수의견이었다'고 전했다.


현 지도부는 통합 과정에서 임시로 구성된 지도부로, 선거 이후에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되어 있었다. 조 의원은 당초 8월께 치러질 예정이었던 전당대회를 7월로 앞당겨 빨리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 조기 전당대회가 열리게 되면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간은 2개월 정도에 그친다. 2개월짜리 임시 비대위원장직을 김 전 위원장이 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당 지도부의 총사퇴가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표는 책임지고 사퇴 했는데 국민의 심판을 받아 낙선한 사람들이 권한대행 운운하면서 당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려고 하는 것은 어치구니 없는 정치 코메디"라며 "전당대회가 급한 것이 아니라 비대위에 전권 주고 비대위 주도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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